뽄떼
휴일
박아녜
2007. 10. 14. 15:58
누군 억새풀 축제에 간다고 야단법석인데
지금쯤은 정상을 지나 억새에 취하여 하산하는 길이겠지
아!!!
근데 난
사각공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씨름에 씨름을 하고 있다.
해도 해도 다하지 못하고
해도 해도 끝이 없는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말 듣지않는 꼬맹이들과 함께
아무리 해도 성과없는 일들과 함께
인생을 미리 체험 해 볼 수도 없고
깨닫지 않으면 알 수없는 것이 인생인지라???
신기하다.
그래도 이 일이 내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래도 한번도 지겹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비록 피곤을 느끼고
에너지 소비를 절감한 적은 있어도
누군가 말한 천직이라는 것일까
왠 천직
갑자기 부끄러운 느낌
소름이 돋는다는 느낌
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