뽄떼

나를 나이게 한다

박아녜 2008. 3. 23. 22:13

옳은 판단이었나 생각되는 휴일

편한 생활에서 안주하는 생활에서

뭔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이 산과 물과 신선한 공기앞에서 휴일도 내 문화를 즐기지도 못하고

꼭꼭 막힌 곳에서 이렇게 보내고 있는 나
지금쯤이면 인사동 한귀퉁이에서 내마음의 에너지를 충족하면서 날 에워싸고 있을 내 흥겨움들을 즐기며

향기가득한 내 취향의 그림들앞에서

나의 붓길대로 내마음을 위로하고 있을터인데

이모든걸

이 모든 내예쁜 생을 뒤로해야 할만큼 난 무얼 쌓아가고 있는가

 

그 하나의 이유는 대인관계의 문제들

수많은 그네들속에서 잘헤쳐나가리라 생각되었던 내 생활들이

정말 이시간이 흘러도

이많은 시간들을 흘려보내도 내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헤메이고 있다.

난 진정 어디에서 헤메이고 있는건가

내 마지막을 장식하려던 나는 어디에서 날 지켜보고 있을까

얼마나 시간이 더 흘러야 흡족한 날 찾을 수 있나.

 

그를 보태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P

하나님은 날 또 하나의 날 과대평가하였을까

또하나의 과제를 짊어지게 한다.

그 하나를 헤쳐나가야 내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그하나의 메세지

 

모든걸 뒤로하고 이자리에서의 성공

모든걸 뒤로하고 나를 나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