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3028일의 날벼락해군백령도
친구들을 감싸고 있는 바다는 말이 없고
가족들은 말없는 바다에 대고 말에 지쳐 통곡함에 한이 없다
"병사들이 천안호의 선수 쪽에 달라 붙어서 '살려 달라'고 외치는가 하면 물에 뛰어든 병사들도 있었습니다."
28일 선데이중앙에 따르면 새벽까지 천안호 선원 구조작업을 도운 227호 어업지도선 선장 김정석(56)씨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어업지도선 가운데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227호 지도선은 함정에 남아 있던 병사 1명과 물에 빠진 병사 1명을 구조해 백령도로 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