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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숲속길

박아녜 2018. 12. 15. 19:36

 

 

 

 

눈내리는 풍경은 풍요로운 감정으로 데려오지만

숲속 가는가는길은 위험천지다

차에서 내려 걸어가는 1ㆍ30m는 조심걸음

차길은 잠깐인데

한발 한발이 모여 키다리가 된다

마당 눈길엔 왠 짐승의 발자욱이 소복하다

오늘도 들어 오려나

띵까는 현관에서 지키고

고요속에 띵까소리

발자욱남긴 짐승 등장인가

입혀 준 담요옷삼아 등의자앉아서

임무수행 중인 띵까

충성!충성?

눈속에 자고있는 네친구 은비도 잘지키라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