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외로움을 안은 노교수의 소식에 그를 찾는 날로 정했다/
11261600 교보에서의 친구와의 만남
쇼우4를 보면서 또한번의 인간의 잔인함을 그의 삶과 연결됨을 ..
친구의 도움으로 식사와 남은 시간보냄---기다림의 시간들
전직장으로 연락을 했었다는 친구의 말에
소홀했던 내 시간들과 나만의 시간들로 가득했던 지난 순간들
나를 기억하였다는 노교수를 생각하며
또 다시 그 슬슬했던 지난 시간들속으로 밀려들어간다.
코너를 몰렸던 나의 논문지도에 엮였던 그와의 사이에서
날 위로하였던 노교수의 모습들이
인간미에 지성미도 갖출것을 희망했던 우리들에게
그 인간미하나로 버티었던 그의 교수직에서
한없는 질타를 보냈던 시간들도 이제는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이것이 시간의 맛이며
시간이 인간에게 주는 묘미이니라
시간은 모든것을 용서한다는 것일까
어째던 그를 만나고 싶었다
그를 보고싶다는 일념으로 계속연락을 취했지만 결국은 만나뵙지못하고 심야고속
11260100 으로 나의 몸을 싣는다.